팥빙수가 먹고 싶어서 작년(2024년) 우연히 들렸던 일산시장에 있는 팥빙수 맞집 이음카페를 찾았다.
그런데 사장님께서 빙수가 아닌 만두집을 운영하고 계셔서 여쭤봤더니 겨울이라 빙수와 커피가 나가지 않고
또, 근처에 천원빵이 여러군데 생겨서 찐빵과 만두로 바꾸셨다고….^^;
당장은 팥빙수가 먹고 싶었지만, 겨울동안 잘 나가지 않아서 재료가 상해 4월중으로 시작하실거 같다고 하셔서
이왕 온거 만두도 좋아해서 먹어보기로 하고 주문을 했다.
고기왕만두, 김치왕만두, 고기손만두, 김치손만두, 찐빵 이렇게 시켜봤는데(워낙 가족들이 만두를 좋아함^^;)
사장님께서 김치 발효만두를 한번 먹어보라고 하셔서 김치왕만두 대신 김치발효만두(찐빵에 팥대신 김치)로 주문했다.
가격도 다른 만두집에 양도 많고 저렴하다
찐빵처럼 발효시켜 김치속을 넣은 찐빵만두인데 느끼하지도 않고 오히려 매콤하고 깔끔하다. 가족들이 이거 너무 맛있다고 다음에도 사오라고 ^^;;
김치손만두는 1인분이 12개인데 속은 김치발효만두와 같은 속이 들어가고 다른 만두집에 비해 매콤하여 애들은 좀 맵다고 하면서도 맛있다고 우리집이 원래 매운맛을 너무 좋아해서 김치만두도 맛있었다.^^;
고기손만두와 왕만두는 보통 다른만두집에서 고기만두를 먹으면 한두개 먹고 냄새가 나거나 느끼해서 먹다가 마는데 여기는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담백해서 먹는 내내 질리거나 하지 않았다.
찐빵은 가게에서 하나 먹어봤는데 팥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다른곳에 비해 덜달아 좋았고 피도 부드럽고 쫀뜩하여 찐빵도 맛있었다.
일산시장에 만두집이 몇군데 있는데 여러군데서 먹어봤지만 “소문난 찐빵&손만두” 일산시장점 처럼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으며 맛 또한 다른곳에 비해 가족들이 다 좋아하여 자주 오게 될거 같다. 특히 김치발효만두는 기대했던 것보다 더 특색있고 깔끔해서 자주 사먹을거 같다
여기 사장님은 가족들이 운영하시는데 모두 친절하고 서비스도 좋아 자주 찾고 싶은 곳 중하나이다.
어서빨리 팥빙수도 하셔서 팥빙수도 먹고 싶다.
내돈내산 후기입니다.^^